초절전·고효율… IFA 메운 ‘친환경 가전’
지난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5일간 열린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4에 참가한 글로벌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친환경’을 내세웠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무더위에도 에어컨을 최대한 안 틀고 버틸 정도로 소비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민감하다. 수년 전부터 에너지 위기로 전력 가격이 상승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전력 가격이 급상승했다. 이 때문에 유럽 에너지 소비 효율 최고 등급 ‘A’보다도 더 효율이 높은 제품들이 전시장에 가득했다. 오래 전부터 에너지 효율을 강조해온 독일 업체들과 삼성전자, LG전자는 물론 중국 업체들도 에너지 초고효율 제품을 앞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