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결같다”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용솟음치는 폭발력은 젼혀 힘을 잃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거세진 느낌을 자아낸다. 내뿜는 기세는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흔든다”라는 사자성어 경천동지(驚天動地)와 참으로 어울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휩쓰는 격렬한 ‘골 바람’은 갈수록 놀랍다. ‘감히’ 맞서겠노라 도전장을 내밀 엄두조차 갖지 못하게 하는 형세가 그려지는 2024-2025 EPL 초반 형세다.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이 평정한 ‘득점 천하’는 요동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