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심배 전패 탈락 면했다… 신진서가 셰얼하오 8연승 막아
한국이 신진서(23)의 첫 승으로 전패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신 9단은 4일 부산 농심호텔서 벌어진 제25회 농심배 세계바둑최강전 9국에서 중국 셰얼하오(謝爾豪·25) 9단에게 13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는 초반 상변과 좌변 백을 분리 공격하면서 잡은 우세를 끝까지 지켜 완승했다. 12일 전 삼성화재배 패배를 설욕하면서 둘 간 전적을 8대2로 벌렸다. 신진서는 또한 22회 대회 이후 3년 연속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이 대회 통산 11연승(2패) 가도를 달리고 있다.